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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 살얼음판 증시…"지표 확인 후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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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에 유럽발(發) 먹구름이 다시 드리우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은 관망 기조로 대응하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부각될 수 있는 이번주 후반 미국 등 경제성장률을 확인한 다음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84%% 하락한 1789.44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35% 가량 미끄러지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스페인 정부는 내년 스페인 경제 성장률이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초 제시한 0.2%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같은날 발렌시아 지방 정부는 스페인 중앙 정부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 지난 5월 카탈루냐 정부에 이어 두번째다. 지방 정부의 위기가 스페인 중앙 정부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이런 우려감이 불거짐에 따라 스페인 국채금리는 장중 7% 넘게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연 7% 수준을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수준으로 해석한다.

    또 유럽중앙은행(EB)이 그리스의 국채와 자산을 당분간 담보로 인정하기 않기로 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ECB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사 결과 이후 담보로 인정할 지에 대해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된서리를 맞은 증시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투자전략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은 관망 기조로 대응하고 추후 각국의 경기 부양책 등의 상황에 맞춰 매수 여부를 타진하라는 전략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지껏 유럽정상회의나 재무장관회의, ECB 등의 대책 등 꾸준히 대책을 내놓으면서 유럽 사태의 해결책을 찾아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당분간은 관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페인발 위기감에 더해 그리스 문제도 여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서다.

    조 센터장은 "실적 시즌에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 아니고 이번주 발표되는 각국의 경제 지표 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당분간은 관망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외 악재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경기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힘이 실리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1800선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며 "부진한 경기 상황 등 대외 악재에 대응하는 각국의 정책이 발빠르게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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