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1.63%) 떨어진 1793.4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유럽 재정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이날 1800선을 밑돌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늘려가며 장 초반 한 때 1788선까지 밀려났다. 지수는 이내 지지력을 확인하며 179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 등 유럽재정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이 스페인에 대해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 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지만 재정우려를 씻어내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다.

개인이 916억원 순매수하는 중이고, 기관은 616억원, 외국인은 32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현재 전체 프로그램은 6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3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83억원이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전기전자 2.44% 빠지고 있으며 기계, 증권, 운수장비, 제조업도 2%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파란색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이 2% 이상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5개를 포함한 130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며, 613개 종목은 하락세다. 보합은 62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