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전기동가격 하락과 재고자산평가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신동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 신장되고 방산매출은 47% 늘어난 데다, 고부가 리드프레임재 판매호조로 제품 믹스가 개선돼 신동제품의 평균판매단가가 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IFRS 개별기준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6078억원, 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 34%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방산매출이 본격화되어 이익의 안정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신동부문 비수기인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0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