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22일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를 인용, “IMF가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을 중단하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리스에 대한 IMF의 인내력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가 구제금융이 끊기면 그리스는 올 9월 디폴트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또 다른 EU 관계자는 이 보도를 “단순한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