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국무총리실 이전이 시작되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사진)가 시범 운영된다. BRT 운행구간은 대전시 지하철역인 반석역을 출발해 세종시 첫마을~세종시 정부청사~KTX오송역에 이르는 총연장 30.7㎞다.

차량은 ‘바이모달트램’으로 결정됐다. 이 기종은 전기와 천연가스(CNG)를 함께 사용하는 저상버스로 90명이 승차할 수 있다.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하고 승차감이 좋은 게 장점이다. 바이모달트램은 지난 3월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운행에서 60%가 넘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바이모달트램 시범 운영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교통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