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할 우주인 3명을 태우고 15일 발사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17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고 모스크바 인근의 비행통제센터가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비행통제센터 관계자는 이날 "도킹이 지상관제소의 명령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자동조종시스템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여성 우주인 수니타 윌리엄스, 일본 우주인 아키히코 호시데 등을 태운 '소유스 TMA-05M' 우주선은 15일 오전 6시40분(모스크바 시간) 소유스 로켓 운반체에 실려 발사됐다.

ISS와의 도킹은 이날 오전 8시 52분 예정대로 이뤄졌다.

우주인들은 4개월 이상 ISS에 머물며 앞서 5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겐나디 파달카와 세르게이 레빈, 미국 우주인 조지프 아캅 등과 함께 약 30가지의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