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다음주에도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부양 조치들에 의해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다음주는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연설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속조치, 미국 핵심기업의 실적발표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해당 변수는 시장의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버냉키 의회연설 등을 통한 3차 양적완화(QE3) 기대감 부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한 EU 정상회담 후속조치 강화, 중국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은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증시는 저점을 테스트한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이 형성돼 업종간 차별적인 반응에 관심이 모아질 경우 상품가격 급락, 중국 경착륙 우려로 악영향이 극심했던 소재와 에너지, 산업재 업종의 업황 개선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