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사진·56)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가족친화경영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최 사장은 지난 2010년 사장에 취임한 뒤 가족친화경영, 유연근무 등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스마트워크 경영을 펼쳤다. 그 결과 2006년 4.8%였던 사내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지난해 91.7%까지 끌어올렸다. 최 사장은 지난 1983년 유한킴벌리에 입사해 마케팅과 신시장개발, 신규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2003년부터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유아용품사업 책임자를 겸임한 바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