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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대형IT株, 약세…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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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IT주들이 외국인의 팔자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98% 내린 8870.05를 기록하고 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원(0.89%) 내린 1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도 1~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1386억원 어치 순매도하는 등 6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LG전자를 22만주, LG디스플레이를 16만주 이상 처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0만주와 8만주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관도 20만주 이상 처분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공매도에 나서는 등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200종목들의 전체거래대금 대비 공매도금액은 6.1%로 지난 6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 6일 늘린 일부 대차잔고물량을 통해 전날 본격적인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출회된 전체 공매도금액의 25.8%는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실적 모멘텀 공백, AMD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조정에 따른 우려 등이 삼성전자 공매도 증가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기관의 포트폴리오에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 비중이 높으므로, 향후 이들 종목에 대한 숏커버링 또는 손절매성격의 매물 출회 중 하나의 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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