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예상 밑돌 것…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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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하반기로 갈 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는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7500원으로 하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1%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마케팅 비용(고객 유치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2분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거의 출시되지 않았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LG유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LTE 가입자가 충분히 확보되는 내년에는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60만명이고 전체 가입자는 사상 최고치인 985만명"이라며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고가(6만2000원 요금제)의 1인당 월별 매출액(ARPU) 고객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ARPU의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그리고 합병 당시 발생했던 무형자산 상각 비용의 축소 덕분에 내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3% 증가한 5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1%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마케팅 비용(고객 유치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2분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거의 출시되지 않았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LG유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LTE 가입자가 충분히 확보되는 내년에는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60만명이고 전체 가입자는 사상 최고치인 985만명"이라며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고가(6만2000원 요금제)의 1인당 월별 매출액(ARPU) 고객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ARPU의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그리고 합병 당시 발생했던 무형자산 상각 비용의 축소 덕분에 내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3% 증가한 5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