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시내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6일 기상청과 서울시 재난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15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2시 발령된 호우경보는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시내 일부 도로에서 차량 통행과 보행이 금지되고 있다. 통제된 도로는 오전 7시30분 현재 철산교 하부도로 일부 구간, 양재천 하부도로, 청계천 보행자길 등이다.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은 금지됐으나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야에 침수신고도 158건 접수됐다. 하지만 즉시 출동한 소방대가 배수를 마쳤다.

비는 날이 밝아오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기상청은 6일 밤까지 서울에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심야 집중호우로 출근길 통행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며 "시민들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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