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원조 화보 퀸으로서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는 퍼스트룩 화보를 통해 체크, 플라워, 레오퍼드 등 다채로운 프린트 의상들을 소화하며 청순과 고혹을 오가는 매력을 과시했다.

전지현은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역할을 맡기 위해 직접 최동훈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먼저 하겠다고 적극 구애했죠. 전화까지 한 건 처음이었어요. 최동훈 감독님은 워낙 캐릭터를 잘 살리는 분이니까 나와 잘 맞겠다 싶었죠.”라고 밝혔다.
전지현 "요즘 연기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전지현은 현재 영화 '베를린'도 촬영 중이다. 최근 한창 촬영 중인 영화 '베를린'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 표현하며 '나의 성향, 해왔던 나의 연기와는 전혀 다르죠. 그런데 묘하게 나와 잘 맞아요'라며 큰 애정을 표현했다.

또, '요즘 연기가 점점 재미있어진다'며 자신이 택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되는 직업이죠. 재미를 붙이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내 목표는 잘하겠다가 아니라 재미있게 오래 하는 거에요. 한 작품이 실패한다 해도 성공의 기회는 또 있으니까요. 길게 보는거죠, 길게"라고 자신의 연기 철학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