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을 앞세워 상반기 국내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주도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3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S3 등의 대기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월 한 달간 65만대가 판매, 일 개통량 2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상반기 725만대의 LTE폰 시장에서 500만대를 돌파해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했다. 상반기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6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5.3인치 대화면과 S펜 등 차별적 기능을 가진 갤럭시노트가 국내에서 새로운 디바이스 시장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S3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갤럭시S3는 국내 최초로 쿼드코어를 탑재했으며 인간 중심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을 고루 갖춘 '휴먼폰'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을 통해 3G 모델이 먼저 출시됐고 이달 이통3사에서 LTE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