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유럽 호재 '기술적 반등'…낙폭과대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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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호재에 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급반등하면서 1.9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금융시장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아직 진행 중이고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여건이 개선되긴 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두고 가격 매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부실 은행 직접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 유럽 증시의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고 다음주에는 6월 미국 제조업 지표, 고용 지표가 나와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아직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 자금이 대부분 유럽계라 EU 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다음주에 유럽 부담이 경감된다면 코스피지지수가 1800 후반대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기술(IT)과 함께 최근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경기민감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ESM의 은행지원은 진작 나왔어야 할 조치인데 EU 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워� 낮다보니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다음주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외국인이 급작스럽게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아 증시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연속성은 담보하기 힘들지만 은행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경험상 시장이 심리적으로 안정이되면 은행에 매수세가 등어오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음달 6일에 발표되는 삼성전자 2분기 점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격 매력이 높은 업종과 함께 IT 종목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9일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여건이 개선되긴 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두고 가격 매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부실 은행 직접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 유럽 증시의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고 다음주에는 6월 미국 제조업 지표, 고용 지표가 나와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아직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 자금이 대부분 유럽계라 EU 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다음주에 유럽 부담이 경감된다면 코스피지지수가 1800 후반대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기술(IT)과 함께 최근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경기민감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ESM의 은행지원은 진작 나왔어야 할 조치인데 EU 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워� 낮다보니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다음주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외국인이 급작스럽게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아 증시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연속성은 담보하기 힘들지만 은행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경험상 시장이 심리적으로 안정이되면 은행에 매수세가 등어오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음달 6일에 발표되는 삼성전자 2분기 점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격 매력이 높은 업종과 함께 IT 종목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