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치는 반면 개인은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4%) 오른 1818.29를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1% 늘었고 5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도 5.9% 상승했다. 다만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주요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6거래일만에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그러나 장중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 후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611억원, 기관은 60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89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90억원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70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은 10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하다. 운수창고가 1.83%, 기계가 1.58% 뛰고 있다.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증권, 은행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업, 의료정밀, 음식료업, 보험, 섬유의복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미끄러지고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이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 3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1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