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꺼풀, 초음파 열로 수술 없이 당긴다
[김지일 기자]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얼굴의 주름 중 일상생활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것이 눈꺼풀 처짐이다. 눈꺼풀이 처지면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처진 부위가 짓무르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시력이 저하되는 등 기능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생긴다. 장기간 방치하면 이마주름이 점점 깊어지고 피부도 늘어난다.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교정수술은 어려워지고 수술의 효과도 떨어지기 쉽다.

울쎄라로 수술 없이 처진 눈꺼풀 개선
눈꺼풀 처짐은 주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한다. 수술에는 늘어진 눈꺼풀을 당겨주는 상안검 수술, 눈썹 부위를 당겨주는 눈썹 거상술, 이마 전체를 당겨주는 이마 거상술 등이 있다.
이 중 눈처짐 교정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것이 상안검 수술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화장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도 칼을 대는 수술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수술 후 3~4일 정도의 짧은 회복기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최근 등장한 울쎄라(Ulthera) 성형술은 수술로만 교정할 수 있었던 눈꺼풀 처짐 증상을 수술 없이 개선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기본 원리는 초음파의 열 반응이다. 피부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열을 전달하면 피부 안쪽부터 수축, 응고되며 늘어진 피부가 개선된다. 초음파 영상장치를 이용해 주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층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눈에 띄는 효과 1~3개월 후 확인 가능
시술 부위에서는 피부 구성물질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재생반응도 일어난다. 주름개선과 함께 피부 전반에 걸쳐 탄력이나 피부톤도 개선되는 것. 눈꺼풀 처짐은 물론, 목이나 볼, 이마 등 특정부위의 주름, 얼굴 전체의 탄력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피부의 늘어짐이나 주름이 심한 경우 다른 주름제거술을 병행하거나 수술적인 방법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시술 후 눈에 띄는 효과는 콜라겐 재생이 시작되는 1~3개월 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고 1회 시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다른 시술법과는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손상이 없다. 시술 직후 피부가 약간 붉어지거나 부을 수 있으나 수 시간 내에 사라진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울쎄라는 수술 없이 얼굴이나 목의 늘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비수술적인 안면거상술이다”라며 “피부 늘어짐이 심한 경우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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