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다.

각종 매체를 통해 날씬한 몸매를 뽐내는 스타들이 끊임없이 다이어트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일반여성들이 광고속 모델들처럼 몸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여성들이 피트니스장을 마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다수 피트니스 센터는 이미 남성 고객들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



이런 ‘아저씨’들 사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니다. 그나마 각종 운동기구들도 남성용 중심으로 갖춰져 있어 운동 효과도 크지않다.

이에 따라 젊은 여성들의 ‘몸만들기’욕구를 반영한 여성전용 피트니스가 등장했다.

젊은 여성 직장인이 밀집해 있는 도심 지역에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여성 전용 피트니스 시설을 결합한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구로디지털단지 마리오타워에 있는 클래스우먼이 그 주인공.

클래스우먼은 직장생활에 바쁜 여성들을 위해 여성 전용 헬스기계들을 갖춰놓고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에 맞춰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압식 기계운동(30분)과 유산소 트레이닝 수업(30분)을 결합한 다이어트 트레이닝 코스(월 10만원 안팎) 부터 ‘바디챌린지(월 36만원선)’‘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월 40만원)’ 등 다양한 여성전용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여성의 생리주기까지 감안해 다이어트와 몸만들기 효과를 극대화했다.

‘바디챌린지’는 과체중 개선과 탄력있는 몸매 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클래스당 5명 정원으로 전문 강사의 수업형 PT가 시행된다. 상세한 개별 스케쥴에 따라 순환운동과 체지방연소 프로그램, 스트레칭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요요현상을 방지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톡스 프로그램으로 체내 지방은 줄이면서 ‘프로틴셰이크’섭취를 통해 근육을 형성토록 했다. 클래스PT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동효과를 볼수 있도록 했다.8주동안 10㎏ 감량을 목표로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클래스우먼 관계자는 “피트니스센터에서도 전문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효과적으로 몸을 가꿀 수 있도록 각종 전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