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2분기에도 해외 부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공연 부문에서 총 30만명가량의 관객을 동원한 슈퍼주니어 교세라돔 콘서트 2회, 슈퍼주니어 슈퍼쇼4 3회, 동방신기 아레나 투어 일부, SMTOWN 콘서트 2회가 반영되고 음반 부문에서는 샤이니 정규 앨범, 동방신기 싱글 앨범, 각종 DVD 판매가 2분기 해외 매출액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개선폭이 상반기보다 클 것이라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2분기에 반영될 일부를 제외하고 총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동방신기 일본 아레나 투어와 20회 공연·관객 25만명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샤이니의 아레나 투어, 슈퍼주니어의 도쿄돔 콘서트 2회 등 최대 76만여명의 일본 콘서트 관객이 매출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서트 실적이 지난해 일본 콘서트 총 관객수인 50만명을 훌쩍 뛰어넘고 음반 판매와 일본을 제외한 타 지역 공연 수익이 더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는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