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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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은 유럽 위기가 적어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 대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경영목표를 수정하는 한편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 유럽 경제가 저점을 찍고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유럽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국내 90여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의 79.8%가 내년 하반기 이후 유럽 경제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내후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도 22.5%에 달했습니다.
손경숙 전경련 국제협력팀장
"80%에 가까운 기업들이 1년 후, 2013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이 시작되지 않을까 전망했고, 다섯 개 기업 중 한 개 기업 꼴로...22%가 넘는 기업이 2년 후, 2014년 하반기 이후에야 저점을 찍고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럽 위기가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냐는 질문에는 87.6%가 유로존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분야별로는 매출액 감소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82.8%로 가장 많았고 환리스크 관리(63%), 공급망 관리(61.9%), 매출채권 회수(61%) 등을 우려하는 기업도 많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경영목표를 수정할 것이라는 기업이 65.6%에 달했고,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기업도 26.4%나 됐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기업(53.3%)이 그리스나 스페인 등 몇몇 국가에 그치는 않고 유럽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유럽 위기가 주는 시사점으로는 정부 재정구조의 건전성 강화라는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고, 경제제도와 경제정책의 국제경제력 강화라는 응답도 38.8%나 됐습니다.
이들 대기업들은 유럽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환율변동성을 최소화하고(38.3%), 신시장 개척(24.7%), 해외금융 지원(22.2%)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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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