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한국어교육원, 해외 지자체 공무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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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총장 이효수)는 경북도와 자매·우호 관계에 있는 해외 자치단체소속 공무원 6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60시간의 한국어 연수를 실시한다.
25일 대학측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3시간씩 한국어 교육과 함께 매월 문화체험에도 참가하는 등 한국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경산 자인 계정숲에서 열린 제37회‘경산자인단오제’에 참가해 창포머리감기와 다도, 그네타기, 활쏘기,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터키에서 온 무아즈 바하디르 무타프 씨는 “한국인은 친절하고 상냥해 이곳 생활이 즐겁다. 요즘엔 한국의 전통가요에 흠뻑 빠져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해 많이 배워서 한국과 터키의 교류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무원인 지나 아닌디야자티 씨 역시 “인도네시아에도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이 아주 많다. 한국어가 어렵기도 하지만 배울수록 흥미를 느낀다.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한국사회가 매력적인 곳이라 소개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 서종학 원장(국어교육과)은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어휘문법 등의 교육 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올바른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이들이 장래 지한(知韓), 친경북(親慶北) 인사로 활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들은 포항 불꽃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주요 축제와 역사·문화·관광지 등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주요 산업단지 방문 등 경북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체험하고 오는 11월 자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