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노숙인 의류지원 사업에 기업체와 기관·단체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사)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노숙인 의류지원 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총 3만4천여점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3개 공무원노조가 3천점, 국세청 1만점, 신용보증재단 2천점을 기증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로 유명한 ㈜영원무역은 최근 6천800여점(1억2천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의류는 50여개의 서울지역 노숙인 시설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우리옷방(샤워 및 의류실)'에 배분된다.

시는 앞으로 두산그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