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유효…목표가는 ↓-한국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6% 급감한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176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면서도 "현재 수준의 대외변수만 유지돼도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96% 증가한 1899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대산 공장, 올해 1분기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가 끝나 하반기에는 대규모 정기보수가 없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2분기 중 여수공장의 증설도 완료돼 하반기 판매 물량은 상반기 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업황 개선을 전제할 때 호남석유는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고가의 원재료 소진이 끝나 제품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고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 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없다면 현재보다 개선된 시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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