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덴트는 치근관충전재를 비롯해 치과용 치료기구와 소모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치근관충전재는 치아 신경치료를 하고 난 뒤 치근관(턱뼈에서 치아로 신경과 핏줄이 나가고 들어오는 길)을 채우는 재료를 말한다. 1985년 금강치과산업으로 설립된 뒤 주로 치과용 근관 충전재인 ‘거타 퍼차 포인츠’와 ‘페이퍼 포인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오고 있다.

캐나다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1995년 미국의 JS덴탈과 근관 충전재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스웨덴, 일본 등 109개국 900여 딜러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1997년부터는 삼성의료원, 경희대 치대 부속병원과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국내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

임직원 50명이 1000여종의 치근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류재훈 다이아덴트 사장은 “근무 인원은 적지만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오랫동안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세계 최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