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청약 예·부금 이탈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1485만8103명에서 5월 1486만4954명으로 6851명(0.05%) 증가했다. 공공과 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125만6047명에서 1144만1821명으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제외한 기존 청약통장(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의 가입자 수는 모두 감소했다. 청약예금은 6만6336명(-3.8%) 줄었고, 청약부금과 청약저축도 각각 3만875명(-6.1%) 및 8만1712명(-6%) 감소했다. 나인선 부동산써브 팀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신규 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중장기적으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