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가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장중 반등하며 6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2시26분 현재 레드로버는 전날 대비 1.84%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이날 레드로버 주식 1만7500주(지분 0.23%)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해 보유 주식이 118만3678주(14.99%)로 늘었다고 밝혔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지난 5월 글로벌 애니메이션 ‘넛잡’ 프로젝트의 할리우드 메이저사로의 배급 계약 기대에도 회사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있어 경영진들이 주식을 장내에서 매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100% 무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주식 유통 물량의 확대를 위해 보유주식 100% 규모의 무상증자(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배정)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8일이며, 신주는 8월8일 상장된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내달 17일이다.

이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원이 총 1만9330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추가로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