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LG, 키 작은 아이에 호르몬 지원 · 미소금융 지점 13개 개설
LG는 6개 사회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40여년 전인 1969년 말 LG연암문화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LG복지재단, LG상록재단 등 복지·환경·교육·미소금융 등의 전문화된 영역에서 6개의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6개 공익재단에 출연한 출연금은 5000억원 규모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 각계 각층을 지원하고 있다. 6개 공익재단의 직접 수혜자는 지난해까지 60만명이 넘는다.
LG연암문화재단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기증한 서울 원서동 사저에 국내 최초의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등 복지 취약부문에 사회공헌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LG미소금융재단은 부산 영도, 수원, 대전 등에 지점을 잇따라 개설해 지점 수를 13개로 늘리며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탁, 화물, 미용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재정 기반 마련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 석학의 해외연구를 1년간 지원하는 LG연암문화재단의 교수 해외연구 지원도 1989년부터 20년 이상 지속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LG연암문화재단 관계자는 “학문의 깊이 있는 발전과 후학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원 사업”이라며 “민간재단으로는 국내 최초로 시작돼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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