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에도 외화차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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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재정위기로 불안안 시장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좋은 조건으로 외화 조달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건실함과 저력을 해외 채권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환은행이 7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발행 규모의 7.8배인 55억달러의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착수시 제시했던 금리보다 20bp정도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습니다.
유럽재정위기로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도 외화차입여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은행차입과 채권을 포함한 5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올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해외조달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한국 채권이 좋은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13일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한국이 신용등급에 비해서 외화유동성이나 대외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채권시장에 집중하기 보다 조달원을 다양화한 것도 외화 조달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앞장서서 사무라이본드와 딤섬본드 등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국 산업은행 국제금융실 팀장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공모 딤섬본드도 발행하고 사무라이시장에서도 좋은 가격에 발행함으로써 앞으로 한국계 기관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데 좋은 선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화 채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다음달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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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