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책 대응 주시..실적주로 매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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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김병연 >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보통 7%를 넘어가는 수준은 과거 구제금융을 받았던 국가들의 마지노선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사실상 은행권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미 받은 상태다. 스페인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보면 전체로는 1000억을 받았는데 그중 필요한 자원이 IMF 계산으로는 371억 정도이고 스페인 내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는 700억 정도 된다. 사실상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문제시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계속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실업률이 상당히 높고 경제성장에 대한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것이 더 문제시되지 않느냐는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채권을 매도하는 세력들이 많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실상 그리스에 대한 큰 고비가 넘어가고 스페인, 포르투갈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계속 방화벽을 구축해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다. 결국 ECB가 S&P를 가동해야 할 시점이 빨리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는 19일 연정 합의가 유력시된다는 보도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 그러면서 독일도 구제금융안에 대해 어느 정도 절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 문제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결국 스페인에 대한 ECB의 행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무장관회의가 21일에 있고 다음 주에는 정상회의가 있다. 그리고 미국에도 FOMC가 있기 때문에 S&P가 국채를 매입하고 미국에서 통화완화적 정책이 나오면 어느 정도는 공조가 결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으로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QE3는 어렵다. 지금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1%p 올라간 상황이고 고용자수도 예상보다 반토막이 난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이 안 되면 오바마의 대선가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QE3를 지금 실행하는 것이 효과는 좋지만 대선까지 생각한다면 8~9월 정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 정도로 완화적 정책을 내놓고 시장에도 그런 식으로 언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두 번째는 유로존 문제다. 결국 스페인에 대한 것과 그리스에 대한 것이 여전히 구제금융을 받아야 되고 실물경기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의 경우 작년 9월 이후 계속 총 예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쉽게 말해 뱅크런이 나타나고 있다.
돈을 빼 독일의 국채를 사거나 독일 예금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은 작년 말부터 점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뱅크런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그리스도 스페인도 자금 유출을 막는 방안, 자본제한조치 등이 나올 것이다. EU 재무장관회의 등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통 낙폭이 과대한 후에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리스 재총선 이후, 그리고 그 전부터 1780포인트를 찍고 올라오고 있다. 중요한 점은 120일 이평선을 어떻게 회복하느냐다. 보통 경계선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3,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살아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선이기 때문이다. 유로존에 대한 리스크는 한국의 기업이익에는 그렇게 많이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아직까지는 견조하다는 인식이 작용한다면 결국 1940포인트, 120일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 그 이상의 랠리를 펼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1940포인트까지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사실상 중기 데드크로스가 난 시점이고 200일선을 터치하고 잠시 쉬는 시점이기 때문에 단숨에 오르지 않고 약간의 숨 고르기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 지수대에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 1940포인트 선에서 어떻게 흐름이 이어나가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적 호전 종목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6월 말 대부분의 이벤트가 몰려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닝 시즌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어닝 시즌에 대한 이익 수정 비율을 보면 최근에 조금 빠졌다가 어느 정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2분기는 23.9조 정도 예상하고 있다. 지금 예상치에 있는 종목만 가지고 했기 때문에 금액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이보다 낮아지는지, 높아지는지다.
1분기에도 상당히 IT와 자동차를 빼고는 실망스러웠는데 2분기에는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조금씩 금액이 줄어들었다. 이것이 가장 문제시된다. 2분기도 IT와 차를 빼고는 대부분의 컨센서스, 특히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아직은 세지 않다.
(IT와 자동차가 1순위) 그럴 수밖에 없다. 낙폭과대에서 그리스의 리스크 완화를 중요하게 본다면 1940포인트까지 간다. 그리고 그 다음에 또 올라가려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랠리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러면 이머징 마켓으로 돈이 들어올 것이다. 그럴 때 올라가는 주식은 특히 외국인이 산다는 IT, 자동차이고 차트에서 보듯 이머징 마켓이 올라가면 한국의 IT와 자동차의 대표주들은 따라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중국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하면서 정책적인 모멘텀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수요가 완전히 살아나지는 않지만 글로벌 유동성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2순위로 소재주를 가져가는 것이 좋고 철강과 화학 중 화학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유로존에는 LTRO3나 국채매입 등을 해서 유동성을 풀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미국에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이나 QE3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것을 왜 해야 할까. 실물경기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는 돈을 아무리 풀어도 돈이 돌지 않기 때문에 그 효과가 약하지만 지금 미국 주택지수는 바닥에서 약간씩 올라오는 모습이다. 물론 해변의 주택지수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외국 부호들이 사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보면 비싼 주식 말고 약간 낮은 가격의 주택이 올라오면서 주택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유동성을 공급하면 실물경기가 올라오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중국, 유럽, 미국, 일본도 계속 완화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적으로 유동성을 풀어주면 그 다음에는 유동성 랠리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연간 고점이 3분기 정도에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상반기와 같은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3분기는 그것보다 강한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4분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둔화된다고 나눠서 보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미국이 내년에 재정감축을 해야 하고 대선이라는 약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분기는 버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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