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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스페인 효과 반감에↘…기관은 닷새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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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다만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이 회의론으로 뒤바꼈음에도 기관이 대거 매수, 지수는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30포인트(0.66%) 하락한 1854.74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9일 스페인이 1000억유로(약 146조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구제금융이 유럽의 재정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1840선을 위협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수를 외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도 매도에서 매수로 입장을 바꾸며 수급주체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해 지수는 1850선에서 이날 조정을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492억원을 순매도해 나흘만에 '팔자'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900억원을 순매수해 닷새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도 424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3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1% 내외로 하락했다. 장중 2% 가까이 급락하던 화학 업종은 0.81% 하락에 그쳤다. 철강금속과 건설, 유통 업종 등이 1% 이상씩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의료정밀 업종은 3.40%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다만 시총 10위권내에서 기아차와 삼성생명, SK하이닉스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전날 급락했던 엔씨소프트(1.57%)는 하루만에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0개를 비롯 351개 종목이 올랐다. 441개 종목은 내렸고 10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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