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교육문제, 채용 혁신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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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에 아직도 영어·수학 타령…기업, 스펙보다 열정 있는 인재 뽑아야
전하진 < 새누리당 국회의원 hajin@hajin.com >
전하진 < 새누리당 국회의원 hajin@hajin.com >
오래전부터 필자의 관심사는 우리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었다. 그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의 좌절이다.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온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 그런 민족의 후예들이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좌절하고 희망을 잃고 있다. 이래서야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단 말인가.
세 살 때부터 학원으로 내몰려 20대 중후반까지 오로지 성적 올리는 일에 숨도 제대로 못 쉴 지경으로 공부를 강요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행여 그 대열에서 낙오된 젊은이들에게는 루저라는 낙인을 찍어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그러다 보니 부모들은 전전긍긍하며 이 학원, 저 학원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렇게 천문학적인 사회비용을 스펙 쌓기에 소모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렵게 쌓은 스펙은 제대로 인생의 무기가 되어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일까. 다시 말해 흔히 말하는 안정된 직장에 취업을 했다고 과연 그들이 행복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대기업 입사자의 30% 정도가 1년 안에 이직을 한다고 한다. 대기업이 그러한데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구인난과 높은 이직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 구하기 어려워 사업을 접고 싶다고 말하는 기업가도 있을 정도다. 대기업은 수백, 수천 대 일의 경쟁 때문에 골치 아파하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빠른 변화 속에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 공부 잘하는 인재보다는 열정적이고 인성이 좋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그런데 아직도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타령이다. 영어만 하더라도 이미 통번역을 해 주는 기술이 상용화됐고 그 정교함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되고 있다. 아마 5년 뒤쯤이면 스마트폰만 가지면 영어뿐 아니라 어떤 나라말도 손쉽게 통번역이 가능할지 모른다.
이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잘하는 친구들에게 그런 일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그저 돈을 더 벌기 위해 본인의 재능과 적성과는 상관없이 스펙만으로 취업을 한다면 기업도 손해다. 이미 많은 기업은 스펙을 불신하며 심층면접, 인턴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진정 스마트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찾아야 한다. 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스펙이 아닌 일상의 일기를 토대로 대상자의 관심사나 열정 그리고 리더십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에 꾸준한 관심과 열정을 표현하고 그것을 축적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한다면 스펙이라는 것이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일 그것이 바로 기업의 경쟁력이요, 그런 일자리가 행복의 도구가 될 것이다.
전하진 < 새누리당 국회의원 hajin@hajin.com >
세 살 때부터 학원으로 내몰려 20대 중후반까지 오로지 성적 올리는 일에 숨도 제대로 못 쉴 지경으로 공부를 강요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행여 그 대열에서 낙오된 젊은이들에게는 루저라는 낙인을 찍어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그러다 보니 부모들은 전전긍긍하며 이 학원, 저 학원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렇게 천문학적인 사회비용을 스펙 쌓기에 소모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렵게 쌓은 스펙은 제대로 인생의 무기가 되어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일까. 다시 말해 흔히 말하는 안정된 직장에 취업을 했다고 과연 그들이 행복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대기업 입사자의 30% 정도가 1년 안에 이직을 한다고 한다. 대기업이 그러한데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구인난과 높은 이직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 구하기 어려워 사업을 접고 싶다고 말하는 기업가도 있을 정도다. 대기업은 수백, 수천 대 일의 경쟁 때문에 골치 아파하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빠른 변화 속에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 공부 잘하는 인재보다는 열정적이고 인성이 좋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그런데 아직도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타령이다. 영어만 하더라도 이미 통번역을 해 주는 기술이 상용화됐고 그 정교함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되고 있다. 아마 5년 뒤쯤이면 스마트폰만 가지면 영어뿐 아니라 어떤 나라말도 손쉽게 통번역이 가능할지 모른다.
이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잘하는 친구들에게 그런 일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그저 돈을 더 벌기 위해 본인의 재능과 적성과는 상관없이 스펙만으로 취업을 한다면 기업도 손해다. 이미 많은 기업은 스펙을 불신하며 심층면접, 인턴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진정 스마트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찾아야 한다. 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스펙이 아닌 일상의 일기를 토대로 대상자의 관심사나 열정 그리고 리더십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에 꾸준한 관심과 열정을 표현하고 그것을 축적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한다면 스펙이라는 것이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일 그것이 바로 기업의 경쟁력이요, 그런 일자리가 행복의 도구가 될 것이다.
전하진 < 새누리당 국회의원 hajin@haj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