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경기 수원시 망포동 ‘수원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8~21층 높이의 건물 8개 동에 총 530가구로 이뤄진다. 개별 가구는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의 수에 따라 적당한 규모의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 전용면적 59㎡ 108가구, 84㎡ 158가구, 105㎡ 36가구, 122㎡ 152가구, 142㎡ 76가구 등이다. 가구를 주로 남향으로 배치한다. 채광 및 통풍을 고려해 59㎡와 105㎡ 주택형에는 전면 4베이(방·방·거실·방을 전면향 배치)를 적용했다. 또 전용면적에 비해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122㎡와 142㎡형 중에는 2세대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세대 분리 가능 평면을 선보인다. 가족 구성원 변화와 세대 수에 따라 집을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에 주택 일부를 임대할 수도 있어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수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우선 단지 인근에 대선초등, 망포중, 잠원중, 태장중, 태장고 등 많은 초·중·고교가 있다. 또 수원의 대치동으로 통하는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자녀 교육 측면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설계도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 내 도서관을 테마로 한 놀이마당과 아이들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커뮤니티센터 내 독서실을 온돌마루로 시공하는 등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 첨단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안전한 등·하교 여건을 마련한다.

조경 설계에 ‘푸른 숲이 주는 포근함 속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하나되는 단지’라는 컨셉트를 도입했다. 단지 내 동선을 구분해 변화와 계절감을 주는 대왕참나무길, 느티나무길, 벚나무길 등 다양한 가로수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돌이끼정원, 들꽃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숲 속 과수원’도 함께 마련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그랜드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인접한 영통·권선지구의 학교 및 생활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지속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인 방죽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도로망과 버스 노선도 풍부하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통~병점 간 도로, 덕영대로, 영통로, 수원 IC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인접해 있고 새로운 연구소도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새 연구소가 들어서면 기존 연구인력까지 더해 2만3000여명이 주변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풍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달 중순께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내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1544-0776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