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둘러싼 논란이 근거없는 소문으로 이어졌다.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보이스톡 사용이 당일까지만 가능하다는 글이 확산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는 "이동통신사의 반대로 카카오톡 무료 통화를 쓸 수 있는 날개 서비스가 오늘까지만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빨리 보이스톡 날개 신청하세요"라는 소식이 급속하게 퍼졌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근거 없는 루머다. 아무래도 이동통신사 쪽에서 거세게 반발하며 논란이 되다보니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보이스톡 베타테스트 신청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일 애플의 아이폰을 시작으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베타테스트로 보이스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의 시범 테스트다.

이와 관련 국내 이통사들은 "국내에만 350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카카오톡이 mVoIP를 도입한다면 이통사들의 음성 매출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