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중심인 K팝 스타의 음반 및 애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정규 유통 채널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개설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7일 이베이 사이트에 ‘YG 스토어’(http://stores.ebay.com/ygentertainment)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빅뱅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를 전세계에 판매한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공식 스토어가 이베이에 오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이베이 스토어를 통해 발매되는 빅뱅의 스페셜 앨범인 ‘STILL ALIVE'는 14.62달러에 판매된다. 기존 미니앨범 5집 ‘Alive’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음반으로 기존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해 신곡 ‘STILL ALIVE’, ‘FEELING’, ‘EGO’, ‘빙글빙글’, ‘MONSTER’ 등 총 5곡이 추가적으로 수록됐다. 지난 3일 음원이 공개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YG스토어에서는 빅뱅, 2NE1, 세븐 등 소속 가수들의 음반 총 56종과 포토북, 티셔츠, 응원도구 등 YG에서 기획한 상품 총 27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빅뱅 앨범 외에도 빅뱅 한정판 휴대폰 케이스(19.76달러), 휴대폰 액세서리 세트(14.82달러) 등 기념 소품이 YG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특히 빅뱅은 아시아 스타들 중 유일하게 이베이 셀레브리티(eBay Celebrity)사이트에 개별 코너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베이 셀레브리티(http://celebrity.ebay.com)는 레이디 가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조지 클루니, 코비 브라이언트 등 세계적인 스타 80여명의 소장품이 경매에 부쳐져 스타들이 지정한 후원 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는 코너다. 빅뱅은 향후 이베이 셀레브리티 코너를 통해 사인 CD 등을 경매 상품으로 선보이고, 지속적인 후원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유해민 YG엔터테인먼트 신사업전략팀장은 "해외팬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팬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글로벌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이베이에 공식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이번 공식스토어 오픈으로 YG 관련 상품의 해외형성 가격을 안정화하고 YG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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