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오노와의 악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성은 "2002년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미국에서 오노를 만났다"며 금메달을 뺏긴 후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동성은 "오노가 먼저 아는 척을 하더라. 다가오더니 팔을 벌리길래 나도 얼떨결에 허그했다. 주변에서 사진 찍길래 웃으면서 포옹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오노가 자기 자서전에 내가 '네가 챔피언이다'고 했다고 썼더라"며 분개했다.

김동성은 "나는 그런 말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그렇게 썼으니까 나와 친한 척 사진을 찍은거다"며 "2번이나 사기당한 거다. 특히 올림픽 2연패를 하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쉽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심권호가 '황금어장'의 미녀 작가와 즉석 전화 소개팅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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