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민 넥슨 대표이사와 임직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체의 임직원들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달 초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를 허술하게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로 서 대표이사 등 임직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백업 서버가 지난해 11월 해킹되면서 게임 이용자 1320만명의 이름, ID,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