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등 기조를 이어가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동반 강세를 타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로 2%대 급등, 장중 18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4포인트(2.57%) 오른 1848.19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일간 수익률의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들이 급등하고 있다. 현재 TIGER 레버리지가 530원(5.42%) 뛴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ODEX 레버리지(5.25%), KStar 레버리지(5.10%) 역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오는 7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의회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럽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로 적극적인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