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에 동반 강세다.

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07.78포인트(1.26%) 오른 8641.31에 오전장을 마쳤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유로본드, 유럽 은행연합체 구성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7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장이 의회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럽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로 적극적인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혀 투심 개선을 이끌었다.

프라사드 패트카 플래디퍼스 애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중국과 미국이 실물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14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오른 2319.54에, 홍콩 항셍지수는 1.72% 상승한 1만8838.2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6% 뛴 7102.56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64% 급등한 1849.36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