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수…"추세반등 신호 아냐"-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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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5일 외국인이 전날 선물 시장에서 8000계약이 넘는 상당한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이를 추세적인 움직임의 전환과 지수 반등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전날 나타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는 2008년 이후 상위 1.8%, 20번째에 속하는 상당한 규모"라며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일단락된다 해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의미 보다는 저점 확인 과정 진행에 대한 기대 정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또 현물 부문은 여전히 매도 강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정책적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유럽발(發) 불확실성은 결국 정치권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이 진전을 보여야만 완화될 것"이라며 "유럽지역의 문제가 단순히 경제, 금융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논리까지 개입되어 있는 만큼 그 향방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그는 "유럽의 정책적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유로화 환율을 통해서 표출되는데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은 여전히 매도 우위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추세적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전날 나타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는 2008년 이후 상위 1.8%, 20번째에 속하는 상당한 규모"라며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일단락된다 해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의미 보다는 저점 확인 과정 진행에 대한 기대 정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또 현물 부문은 여전히 매도 강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정책적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유럽발(發) 불확실성은 결국 정치권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이 진전을 보여야만 완화될 것"이라며 "유럽지역의 문제가 단순히 경제, 금융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논리까지 개입되어 있는 만큼 그 향방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그는 "유럽의 정책적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유로화 환율을 통해서 표출되는데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은 여전히 매도 우위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추세적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