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4일 오후 6시29분 보도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인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4일 투자 사업부문은 존속회사 한국콜마홀딩스(가칭)로,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 사업부문은 한국콜마(가칭)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방식은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대로 신설회사 지분을 갖는 인적분할이다. 분할 비율은 한국콜마홀딩스 0.365 대 한국콜마 0.635로 정해졌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상장이 유지되고, 한국콜마는 재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분할 후 한국콜마홀딩스는 자산 772억원, 부채 306억원, 자본금 52억원 회사로, 한국콜마는 자산 1688억원, 부채 900억원, 자본금 91억원의 회사로 변신한다.

이 같은 인적분할은 지주회사 체제 변환을 위한 수순으로 신설법인 재상장 이후 주식 스와프를 통해 지배구조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