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급락하며 1780선으로 추락했다.

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05포인트(2.84%) 떨어진 1782.4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 1780.83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88포인트(2.22%) 내린 1만2118.57에 한주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다우지수가 하루 동안 25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은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2.46%와 2.82%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비농업부문) 수는 전월보다 6만9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15만8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8.2%로, 전월과 시장 예측치 8.1%를 모두 웃돌았다.

프로그램만 매수에 나서며 279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94억원,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7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이 2~4%대 급락甄�.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