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일자리 창출의 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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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절정감' 경험한 청년 많아지면
일자리 부족 문제는 자연히 해결
전하진 < 국회의원(새누리당) hajin@hajin.com >
일자리 부족 문제는 자연히 해결
전하진 < 국회의원(새누리당) hajin@hajin.com >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일자리다. 일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필자도 한동안 뚜렷한 일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일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을 멈춘 적은 없었다. 책을 집필하고 강연을 다니며 미래의 사회 변화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다.
일자리가 없다고 삶이 정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도 먹어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멍청하게 사색도 해야 한다. 책을 읽고 TV를 보며 남들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비관을 자주 해야 하는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시간 죽이기’도 결국 삶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그 과정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마치 돌탑을 쌓듯 시간을 어떻게 쌓아 가느냐에 따라 인생탑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비관하고 있는 자에게 일자리는 결코 다가서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이끌리는 것,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몸과 마음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조금씩 그런 일에 투자하면서 ‘하다 보니 된다’는 것을 느끼고, 어느 순간엔가 ‘반등의 느낌’과 ‘절정감’을 맛보면 결코 그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캔 로빈슨 교수는 타고난 재능이 열정을 만나는 지점을 ‘엘리먼트(element)’라고 정의했는데 이런 엘리먼트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 젊은이들에게 과연 이런 엘리먼트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가. 유치원 때부터 오로지 공부하라는 소리만 듣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만 중시하는 청년 시절을 보내면서 자신의 엘리먼트를 경험할 기회가 과연 있을까. 운동이나 음악을 통해 또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도 이런 엘리먼트를 찾을 수 있다. 엘리먼트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매진할 때 얻을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것은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통해 엘리먼트를 경험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다.
생활의 달인들을 보라. 그들은 일을 통해 엘리먼트를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일자리 창출은 우리 젊은이들이 엘리먼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서 시작돼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창조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많은 일자리를 만든 벤처산업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창조한 산업이었다. 창업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젊은이를 육성하는 일이다.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엘리먼트를 경험한 젊은이들, 기업가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아져 그들에 의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조될 때 가능한 일이다.
전하진 < 국회의원(새누리당) hajin@hajin.com >
일자리가 없다고 삶이 정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도 먹어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멍청하게 사색도 해야 한다. 책을 읽고 TV를 보며 남들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비관을 자주 해야 하는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시간 죽이기’도 결국 삶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그 과정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마치 돌탑을 쌓듯 시간을 어떻게 쌓아 가느냐에 따라 인생탑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비관하고 있는 자에게 일자리는 결코 다가서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이끌리는 것,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몸과 마음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조금씩 그런 일에 투자하면서 ‘하다 보니 된다’는 것을 느끼고, 어느 순간엔가 ‘반등의 느낌’과 ‘절정감’을 맛보면 결코 그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캔 로빈슨 교수는 타고난 재능이 열정을 만나는 지점을 ‘엘리먼트(element)’라고 정의했는데 이런 엘리먼트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 젊은이들에게 과연 이런 엘리먼트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가. 유치원 때부터 오로지 공부하라는 소리만 듣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만 중시하는 청년 시절을 보내면서 자신의 엘리먼트를 경험할 기회가 과연 있을까. 운동이나 음악을 통해 또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도 이런 엘리먼트를 찾을 수 있다. 엘리먼트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매진할 때 얻을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것은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통해 엘리먼트를 경험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다.
생활의 달인들을 보라. 그들은 일을 통해 엘리먼트를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일자리 창출은 우리 젊은이들이 엘리먼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서 시작돼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창조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많은 일자리를 만든 벤처산업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창조한 산업이었다. 창업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젊은이를 육성하는 일이다.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엘리먼트를 경험한 젊은이들, 기업가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아져 그들에 의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조될 때 가능한 일이다.
전하진 < 국회의원(새누리당) hajin@haj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