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게임하이에 대해 "업종대비 저평가 상태인 현재 주가와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호평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게임하이는 지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서든어택’의 차기작으로 신규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신규 라인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대만 진출을 비롯해 넥슨(대주주)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서비스 강화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게임하이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 수준으로 업종대비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고,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국내 부동의 FPS(1인칭 슈핑게임)1위 게임으로 국내 가입자만 약 1800만명에 이른다"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7000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일본, 중국, 브라질, 싱가포르 등에 상용화하고, 넥슨아메리카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

게임하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8.7%와 873.5% 늘어난 552억원과 331억원으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