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반등 기대 '솔솔'…전·기·차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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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대 반등에 나선 29일 증시전문가들은 6월에는 유로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반등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의 패닉 상태가 다소나마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MSCI) 전세계 지수가 0.7% 반등했고, 유럽 신용부도스왑(CDS)과 유럽은행 CDS는 각각 8bp(1bp=0.01%포인트) 와 5bp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유럽 위기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등으로 고조돼 있긴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 대응책에 대한 기대도 높다"면서 "오는 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11주째 중단된 국채매입은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6.4%를 웃돌 경우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세도 기대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지난 주 발표된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 발표될 케이스-쉴러(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와 5월 고용 보고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불확실성은 6월을 정점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리스 내부적으로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집권 초기에 자국의 모라토리움을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벼랑 끝에 몰릴수록 글로벌 공조의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는 정보기술(IT), 자동차, 기계 업종을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는 31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지난 발표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번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의 패닉 상태가 다소나마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MSCI) 전세계 지수가 0.7% 반등했고, 유럽 신용부도스왑(CDS)과 유럽은행 CDS는 각각 8bp(1bp=0.01%포인트) 와 5bp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유럽 위기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등으로 고조돼 있긴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 대응책에 대한 기대도 높다"면서 "오는 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11주째 중단된 국채매입은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6.4%를 웃돌 경우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세도 기대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지난 주 발표된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 발표될 케이스-쉴러(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와 5월 고용 보고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불확실성은 6월을 정점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리스 내부적으로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집권 초기에 자국의 모라토리움을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벼랑 끝에 몰릴수록 글로벌 공조의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는 정보기술(IT), 자동차, 기계 업종을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는 31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지난 발표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번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