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잘 나간다 했더니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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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이후에 10편이 넘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수현은 현재 17개사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련매출액만도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소속사인 키이스트 또한 올해 매출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키이스트의 소속연예인은 김수현 외에도 배용준, 김현중, 임수정 등이 대표적이다. 매출구성상 매니지먼트 부문이 77%를 차지하고 있어 연예인의 활동에 따라 회사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오두균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올해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2분기부터는 드라마 ‘해품달’로 인지도를 높인 김수현의 CF 매출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3월에 종영돼 김수현과 관련된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된다는 얘기다.
키이스트는 1분기 매출액이 53억원, 영업이익이 10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9%, 41.6%씩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키이스트의 1분기 실적은 ‘드림하이2’의 제작 매출액인 23억원이 포함됐다. 실적발표 영향으로 지난 14일 주가는 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오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성이 높은 로열티 매출과 CF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키이스트는 음반사업 60억원, 드라마제작 100억원, 라이센스 70억원, 매니지먼트 13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디지털어드벤처’(지분율 15.8%)는 일본 관계회사로 일본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스타상품유통, 유료채널 DATV, 한류공연기획)에 대한 노하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매니지먼트 사업과 관련 시너지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피죤 지오지아 빈폴아웃도어 쁘티첼 제이에스티나 카스 캐논 비욘드 삼성전자(센스) 도미노피자 프로스펙스 한국야쿠르트 SK2 SK텔레콤 엔젤리너스 등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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