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전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의 세계일류상품과 의료제품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조립식 구조물 업체인 캬라반이에스는 야외주둔캠프, 서민주택 및 아파트, 스포츠센터에 활용되는 구조물을 선보였다. 점유율 기준으로 5위 내에 드는 세계일류상품이기도 한 이 제품은 고강도 조립식 H빔과 다양한 패널로 이뤄졌으며 조립, 해체 및 재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격납고, 창고, 사무실, 숙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용접 없이도 설치할 수 있어 건축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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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전자업체인 파라이엔티는 외부전극형광램프(EEFL)를 이용한 조명액자를 소개했다. EEFL은 외부전극형광램프로 전극이 형광등 내부에 있는 기존 형광등과 달리 전극이 유리관 외부에 장착돼 있다. 이 회사의 방배규 대표는 “기존 형광등의 흑화현상을 없애고 형광등의 발열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수명은 6만시간 이상으로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전력이 적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특수 정밀주조 회사인 캐스텍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단결정 및 방향성 가스터빈 블레이드 수리 제품을 내놨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당화혈색소 측정기·콜레스테롤 측정기·암 진단기기 등 의료기기를, KJI공업주식회사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일반의약품(NDC) 승인을 받은 목초수액패치·온열수액패치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