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5.17 19:21
수정2012.05.17 20:19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절실하다며 산업계와 대 국민적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용은 물론 주택용 전기요금이 5~7% 정도 인상될 전망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최대 고민은 전력수급 문제.
홍 장관은 1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전력수요 감소를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저렴한데, 산업계가 그 동안 혜택을 많이 본 게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곧 5~7%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택적 피크 요금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기업의 피크타임에는 요금을 높게 책정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요금을 적게 책정해서.. 비 피크타임에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또, "현 상황에서 전력수요 감소가 절실한 만큼 주택용 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보조는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력수급 문제에 대한 고민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명 건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홍 장관은 “외부 인사도 아직 적임자가 없고, 내부 출신은 한수원 비리를 혁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정치인 출신은 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리 원전 1호기 정전 은폐 사건은 한수원 사장의 사임으로 일단락됐지만, 홍 장관의 명운과도 밀접한 만큼 후임 사장 임명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난해 정전 대란 이후 취임한 홍석우 장관.
전력수급 관리 문제로 전임 장관이 해임되는 것을 지켜 본 터라 남은 임기 동안 전력 대란 방지에 최대한 집중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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