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제 성장은 보수세력의 전유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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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2013년 새 정부의 기본 구상으로 ‘공동체 시장경제’를 제시했다.
손 전 대표는 17일 광주 전남대에서 ‘광주 정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금년 말 정권교체 통해 만들어갈 사회는 공동체 시장경제”라며 “정의, 복지, 진보적 성장을 기초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 시장경제란 미국과 같은 승자독식의 사회가 아닌 약자와 강자가 함께 나가고, 없는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을 모두 구제해서 사회에 재편입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복지사회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공동체 시장경제의 요체인 ‘진보적 성장’에 대해선 “복지를 하되 그것을 뒷받침하는 경제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손 전 대표는 “경제 성장은 보수 세력의 전유물 아니다”며 “경제 성장이야 말로 진보세력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복지를 통해 보육·교육·의료 분야 사회적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사회적 기업을 통해 복지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불거진 진보 이념에 대한 비판과 관련, 손 전 대표는 “경제적 진보와 정치적 진보가 같이 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18일 오전엔 지지자들과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손 전 대표는 17일 광주 전남대에서 ‘광주 정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금년 말 정권교체 통해 만들어갈 사회는 공동체 시장경제”라며 “정의, 복지, 진보적 성장을 기초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 시장경제란 미국과 같은 승자독식의 사회가 아닌 약자와 강자가 함께 나가고, 없는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을 모두 구제해서 사회에 재편입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복지사회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공동체 시장경제의 요체인 ‘진보적 성장’에 대해선 “복지를 하되 그것을 뒷받침하는 경제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손 전 대표는 “경제 성장은 보수 세력의 전유물 아니다”며 “경제 성장이야 말로 진보세력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복지를 통해 보육·교육·의료 분야 사회적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사회적 기업을 통해 복지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불거진 진보 이념에 대한 비판과 관련, 손 전 대표는 “경제적 진보와 정치적 진보가 같이 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18일 오전엔 지지자들과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