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GS에너지를 설립하고 각 계열사에서 해외사업과 신규사업을 도모하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무 일선의 역량이 바탕이 되고 저변이 더욱 튼튼해져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날 포럼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GS가 이뤄온 성과의 원천은 사원 여러분과 현장 관리자들이고, 거꾸로 초일류 기업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또한 일선에 있는 여러분이 나서지 않는 한 극복될 수 없다”며 “현장의 수많은 노력들이 모여 오늘 좋은 성과들을 창출해냈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S의 경영진도 사원, 관리자로 시작해 현장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회장인 나 역시 일선의 실무자로 출발해 최고경영자에 이르렀다”고 했다.

허 회장은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장으로 입사해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을 거쳐 홍콩지사 이사, 도쿄지사 상무 등 현장 실무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