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영기업은 세금 축내는 '밑빠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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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이상 지원에도 적자 수렁…국유화 YPF도 전망 '캄캄'
아르헨티나의 국유화 조치가 해당 기업의 경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과거 국유화된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증가하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은 더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유화한 기업들이 재정 악화로 보조금을 받는 등 경영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며 “최근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스페인계 석유기업 YPF의 전망도 어둡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영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쓴 돈은 30억달러(3조4000억원)가 넘는다. 국영 기업의 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월 평균 4000만달러가 넘는 적자를 내고 있는 국영 항공사 아르헨티나항공은 지난해 8억4000만달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아르헨티나 국영 수도기업(AVSA)도 지난해 9억7200만달러를 받는 등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다.
올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영 기업에 줘야 할 전체 보조금은 지난해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08년 연금관리회사, 2009년 항공사를 잇따라 국영화했다. 지난해에는 신문용지 업체까지 국유화하겠다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유화 기업의 경영 실패에 대해 “이익 창출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영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형편없다는 평가다. AVSA는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하수처리센터를 3개밖에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영 항공사는 56%의 비행기만 예정된 시간에 운항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르헨티나가 국유화한 기업들의 경영실태를 보면 YPF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이코노미스트는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유화한 기업들이 재정 악화로 보조금을 받는 등 경영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며 “최근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스페인계 석유기업 YPF의 전망도 어둡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영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쓴 돈은 30억달러(3조4000억원)가 넘는다. 국영 기업의 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월 평균 4000만달러가 넘는 적자를 내고 있는 국영 항공사 아르헨티나항공은 지난해 8억4000만달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아르헨티나 국영 수도기업(AVSA)도 지난해 9억7200만달러를 받는 등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다.
올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영 기업에 줘야 할 전체 보조금은 지난해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08년 연금관리회사, 2009년 항공사를 잇따라 국영화했다. 지난해에는 신문용지 업체까지 국유화하겠다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유화 기업의 경영 실패에 대해 “이익 창출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영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형편없다는 평가다. AVSA는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하수처리센터를 3개밖에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영 항공사는 56%의 비행기만 예정된 시간에 운항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르헨티나가 국유화한 기업들의 경영실태를 보면 YPF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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