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은행권 중 올해 1분기 퇴직연금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은행측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결과 퇴직연금사업자의 올 1분기 비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수익률에서 대구은행은 확정급여형(DB형) 1위, 확정기여형(DC형) 1위를 각각 기록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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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원리금보장상품은 퇴직연금 상품 중 실적배당형 상품이며, 퇴직연금의 경우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원리금보장상품과 비원리금보장상품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올 1분기 확정급여형(DB형)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5.83%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퇴직연금 전 사업자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어 부산은행이 4.95%, 신한은행 4.82%, 국민은행 4.51%의 순이었다.

확정기여형(DC형) 비원리금보장상품도 대구은행이 3.8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광주은행 3.64%, 씨티은행 3.60%, 국민은행 3.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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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수익률 1위로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안정성은 물론이고 높은 수익성을 제공해 앞으로 퇴직연금가입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